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구는 투수놀음 (문단 편집) ===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선발 문제 === 사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외국인 타자들을 찾아볼 수 있었으나, [[2009년]] [[KIA 타이거즈]]가 [[아킬리노 로페즈]]와 [[릭 구톰슨]]이라는 뛰어난 [[원투펀치]]로 팀타율 꼴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팀타율 1위를 기록한 [[SK 와이번스]]를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647930&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U포터] KIA, 해태왕조의 영광을 재현한다]] 기사와 같이 공공연연하게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타 구단도 외국인 선수 슬롯 두 개를 전부 선발투수로 돌려 2010~2013리그에서 외국인 타자가 사실상 사라졌다. 2014년부터 외국인 선수 3명 보유(투타 한쪽으로 3명은 불가)가능으로 바뀌기 전까지 리그에 좋은 투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 마무리 투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선발 투수로 외국인 선수를 채웠다. 그러다 보니 구단이나 팬들이나 역시 '''외국인 투수 농사를 잘 지어야 우승'''할 수 있으며 결론적으로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인식이 더 이어지게 되었다. 한국 야구팬들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런 전례가 있기 때문에 '''언뜻 생각하면 어쨌든 외국인 쿼터는 2명이었고, 투수를 데려온 팀들이 타자를 데려온 팀들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은 투수 1명의 영향력이 타자 1명의 영향력보다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이는 복잡한 다른 변수들로 인한 결과에 가까우며, 정말로 이렇게 받아들여서는 매우 곤란하다. 우선 [[KIA 타이거즈/2009년|09기아]]의 사례만 봐도 팀 출루율 5위, 장타율 4위, 홈런3위(156홈런)를 기록할 정도로 우승을 노릴 정도까지는 아니여도 충분히 강타선이었다. 김상현과 최희섭이 36홈런 126타점, 33홈런 100타점으로 각각 리그 홈런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2년차 루키 나지완이 20홈런을 넘겨 결코 타 구단에 꿀리지 않는 [[클린업 트리오]]를 보유했다. 거기에 1년차 고졸 루키 안치홍과 포수 김상훈도 10+홈런(처음이자 마지막 두 자리수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타선의 힘이 결코 약하지 않았다. 여기에 [[우주의 기운]]이 더해져 우승을 차지한 것. 외국인 투수들이 많아진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지만 우선 '''[[KBO 리그]] 자체가 학생야구의 투수혹사로 인해 투타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들을 투수로 채웠다는 것이 정설이다. 8개구단 시절에도 투수가 부족하다는 말은 항상 나왔고 10개 구단이 되자 더 말이 많아졌다. 2개 구단이 추가되어 모든 팀이 어느정도 투타에서 선수층이 얇아졌는데 투수쪽이 더 티가 나는 편이다. 물론 토종 투수들만 있는데도 상위라인 선발진이 든든하고, 어찌어찌 5선발을 돌릴 수 있으며, 메이저리그처럼 단기적인 투수진의 부상은 2군에서 올라온 투수로 돌려막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야수 중에 취약 포지션을 외국인 타자로 메워보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런 팀은 찾아보기 힘들다. 굳이 혹사를 하지 않더라도 투수가 타자에 비해 빠르게 소모되는 만큼, 타자는 키워서 어떻게든 쓰고, 투수층의 공백은 외국인 선수로 메우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은 셈. 여기에 더해 외국인 선수 시장의 수요자 관점에서 잠재적 경쟁자인 NPB의 문제가 있다. 이쪽은 KBO 리그와는 반대로 투수 유망주가 넘쳐나는 반면 거포 유망주는 부족한 NPB가 상대적으로 타자를 선호하다 보니 비슷한 기여도를 기록할 수 있는 투수의 값이 더 저렴해질 수 있다는 것. 또 미국 야구에 비해 일정이 널널한 KBO 리그의 휴식일도 무시할 수 없다. 밑에 세이버매트릭스 항목에 언급하겠지만 어쨌든 휴식일 덕에 한 시즌에 한 투수가 등판하는 비율이 조금이라도 더 높으니 투수의 가성비가 KBO에서 약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나마 투수진이 탄탄한 상위 팀조차도 포스트시즌을 고려하면 투수를 더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다. 야구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도 유럽 축구와 비교하면 포스트시즌이라는 단기전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차이가 있지만, 팀 운영을 보면 한국만큼 무조건 단기전에 목매지는 않는다. 어느 나라나 외국인 선수는 어느 정도 자국 선수와 비교해서도 소모품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더 강하기에 단기전에서 굴릴 수 있는 투수를 선호하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을 듯하다. 반대로 리빌딩을 하는 팀의 입장에서 야수는 몇몇 멀티플레이어가 아니면 포지션 고정으로 인해 신인 육성에 방해가 되는 반면 투수는 외국인 투수 두 명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켜도 국내 선수들은 남은 선발 로테이션 3개와 계투로도 경험치를 얼마든지 먹일 수 있기 때문에 리그에서는 더더욱 외국인 투수를 선호한다. 이는 두산 시절 [[김경문]] 감독이 인터뷰한 적 있는 내용. 결과적으로 2014년에 외국인 타자들이 다시 등장하고 이후 [[에릭 테임즈]], [[야마이코 나바로]] 등 툴플레이어들이 맹활약하면서 야수 1명의 영향력이 투수 1명보다 약해서 외국인 타자를 쓰지 않았다는 해석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봐도 무방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